사진상으로 멸치 상태가 그다지나빠 보이지 않아서 1.5키로 6박스 묶음상품을 주문해 어제 받았습니다.

개봉하고 나서 사진하고 너무 달라 다소 놀랐지만, 큰 박스를 이미 뜯은 상태이고 반품하기도 번거로워서 ...

일단 육수를 한번 내보자 하고 내보았는데 ... (참고로 저는 국수집 하는 사람입니다)

뿌옇다 못해 흙탕물 같은 육수에 역겨운 비린내가 너무 나서 오전 장사를 결국 포기하고 육수 전량을 버리고 원래 멸치로 다시 끓였습니다.

원가 문제로 고민을 하던중, 몇천원 싸길래 덥석 주문한게 너무 후회 됩니다.

물론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파는 걸수도 있겠지만, 그런 물건 팔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장 욕먹이는 짓 입니다. 가격 대비 쓸만하다? ... 글세요 .. 그걸 먹으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할듯 한데 ...

잔여 멸치는 반품하기도 짜증나고 귀찮아 전량 폐기해 버렸습니다.

화도 나지만 어의가 없습니다.

만약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정상품 한박스라도 보내 주시면 마음이 좀 풀리겠습니다.

글이 좀 심하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나마 최대한 절제해서 남기는 후기입니다.